1919년 4월 4일 | 민국일보

(3월 31일 로이터통신) 일본인들이 한국인 학생들을 가혹하게 학대한 확실한 소식을 입수했다. 체포된 몇몇의 한국인 학생들은 나무로 된 십자가에 묶인 채로 채찍과 몽둥이로 고문을 당한 후 감옥에서 풀려났다. 일본인들이 이들을 고문하면서 “너희들은 예수를 달고 살지 않느냐. 내가 듣기로 예수도 묶여 십자가에 고통을 당했다 하더라. 오늘 너희들도 그 맛을 보아라” 하면서 고문했다고 한다. 어느 곳의 교회는 일본인에 의해 불탔다. 한국의 독립운동은 이미 한반도 각지에 그리고 산간벽지까지 파급됐다. 독립운동의 지도자를 비롯해 소식을 전하는 자는 대부분은 부녀자들이다.

일본 당국은 선교사들이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일본 군경의 가혹한 탄압 상황을 밖으로 알리지 못하도록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에 알려진 일본 군경의 폭행은 너무나 끔찍해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각국의 선교사가 350명을 넘어서는데 이들에게 일본 당국이 강제로 함구령을 내린다는 것은 실로 불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