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6, 1919 | The Japan Advertiser

일본이 다른 나라를 통치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일본이 조선에 베푼 물질적 혜택은 인정하나 지금 조선의 체제는 실패했다. 이러한 실패는 행정적 실패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외관상으로 보면 일본의 지배로 조선은 발전됐다. 그러나 지금의 무단통치는 종속국 국민(조선인)을 지배하는 데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

조선인들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조선인의 개성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일본은 최우선의 식민지 정책으로 조선인은 일본인이 돼야 한다는 ‘동화’의 목표를 추진한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조선인은 일본인을 위한 열등한 민족이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조선인들이 스스로 노예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이 일본제국 안에 자긍심 있는 동반자적인 위치를 이룰 수 있다고 희망할 수 있을까. 그런 연유로 조선인의 소극적인 ‘반란’이 갑작스럽게 일어난 것이다.